오초희는 17일 인스타그램에 “로또 맞았다. 내년에 엄마가 된다”며 “불과 4주 전 ‘엄마가 될 수 있을까’라는 영상을 올렸을 때 유산 아픔에 솔직히 포기의 마음이 더 컸다. 한동안 엄마라는 꿈을 내려놓고 살았다. ‘아이 없이도 충분히 행복하자’ ‘일에 몰두하고 여행 다니며 웃으며 살자’고 스스로 달랬다. 포기하니 선물 같은 기적이 찾아왔다. 하나가 아닌 쌍둥이”이라고 알렸다.
“확률 0.4% 일란성 쌍둥이라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알고 보니 나한테 외가 쪽에 쌍둥이 유전자가 있더라. 아직 임신 초반이라 조심스럽고, 입덧과 무너지는 컨디션에 쉽지 않지만 태명 ‘행복이’ ‘행운이’와 함께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마흔 살의 내가 다시 꿈을 꾸게 됐다. 두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소중한 선물이다.”
오초희는 “#임밍아웃 #일란성쌍둥이 #말띠”라며 “이제부터 두 배로, 아니 열 배로 감사하며 살아가려 한다. 아직 성별 등 아무것도 모른다. 일란성이라 성별이 무조건 같다. 아들 쌍둥이 일까, 딸 쌍둥이 일까”라고 했다.
오초희는 지난해 5월 한 살 연하 변호사 남주성과 결혼했다. 지난달 “임신 7주차에 자연유산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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