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살생견 보호자에 결국 분노 “짐승 좋아하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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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훈련사 겸 방송인 강형욱이 솔루션을 듣지 않는 남자 보호자에게 결국 분노했다.

지난 23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개와 늑대의 시간’에선 생후 8주 토이 푸들을 살견한 반려견 교육이 이뤄졌다.

앞서 김성주·송해나는 문제견 가정에 찾아갔지만, 첫 번째 솔루션 이후 전혀 바뀌지 않은 모습을 보았다.

여자 보호자는 “남자친구가 저를 못 믿겠다면서 그냥 냅뒀다”며 “남자친구가 그레이트 데인이라고 초대형견을 입양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직접 방문해 여자 보호자와 얘기를 나눴다. 여자 보호자가 “남자친구가 새끼를 보고 싶어한다”고 하자 강형욱은 “가슴이 턱 막힌다”고 했다.

이에 남자 보호자가 찾아와 “산책을 직접 시키긴 힘들다. 제가 제일 바쁘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그럼 강아지를 더 늘리면 안 된다”고 답했다.

남자 보호자는 “강아지는 강아지로 잊는 거라고, (반려견을 잃은) 아픔을 새로운 반려견으로 받아들이는 거다”라고 했다.

강형욱은 “남자 보호자는 그냥 짐승 좋아하는 아저씨”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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