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온이 오토바이 무단 탑승 후 음주운전 적발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하차한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가 홍종현과 함께 새 판을 꾸린다.
26일 뉴스1 확인 결과 채널A 새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극본 소해원/연출 김진성)는 윤지온이 하차한 빈자리에 홍종현을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재촬영을 준비 중이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지난 7월 촬영을 시작해 상당 부분 진행했으나, 윤지온의 하차로 그의 분량은 전부 재촬영된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스케줄 일정을 재정비하는 중이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윤지온 역할이 필요한 장면을 제외하고 다른 촬영은 계속 진행돼 왔다”라면서 “(홍종현이 호흡을 맞추는) 새 촬영분도 준비를 마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우 윤지온/뉴스1 ⓒ News1
‘아기가 생겼어요’는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던 두 남녀의 하룻밤 일탈로 벌어진 속도위반 리버스 로코. 최진혁과 오연서가 주연을 맡은 가운데 윤지온은 두 사람 사이 삼각관계의 한 축인 이민욱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 17일 윤지온의 음주 운전 적발로 인한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드라마 하차 보도 이후 윤지온은 돌연 폐쇄했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활성화한 후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지난 9월 16일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하게 해서 정말 면목이 없다”며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며 “향후 이뤄질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내려질 처분에 대해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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