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전유성, 산소호흡기 한채 마지막 식사”…이연복 셰프 추모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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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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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셰프가 코미디언 고(故) 전유성을 애도했다.

이연복은 26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늘 즐거운 시간을 같이 했던 전유성 형님”이라며 “매년 찾아뵙고 맛있는 거 먹고, 쉬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주시고, 산소호흡기 하신 채로 같이한 마지막 식사 잊지 않을 거예요”라고 적었다.

“그 와중에도 개그를 계속하시던 형님 모습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형님 편안하게 영면하시고, 나중에 하늘나라에서도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형님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이연복이 고인과 함께했던 아름다운 순간이 담겼다.

이연복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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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셀카를 찍거나 여행을 하는 등 환하게 웃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연복은 전유성과 2019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유학 다녀오겠습니다 in 몰타’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몰타에서 웃고 계시는 사진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두 분의 각별했던 시간들, 어느 곳에서나 늘 함께 추억되실 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댓글을 올렸다.

전유성은 전날 오후 9시 5분께 폐기흉 악화로 별세했다. 6월 기흉 시술을 받았으나 최근 상태가 악화됐다. 다시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르며, 발인은 28일 오전 8시다. 서울 여의도 KBS ‘개그콘서트’ 회의실과 녹화장 등에서 노제가 지낼 예정이다.

장지는 남원시 인월면이다. 유족으로는 외동딸 전제비 씨가 있다. 제비 씨는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전유성은 1969년 TBC 방송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맨으로 전향했고,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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