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36년만에 만난 박영규 “최초로 사랑했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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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영규가 김희애에게 “사랑했던 여자”라고 고백했다.

박영규는 27일 방송한 MBC TV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나와 ‘80s 서울가요제’ 무대에서 송창식의 ‘우리는’을 불렀다.

무대를 마친 박영규는 이날 가요제 사회를 맡은 배우 김희애를 향해 “오늘 김희애씨를 30년만에 만났다”고 했다. 두 사람은 1988년 7월~1989년 2월 방송한 드라마 ‘내일 잊으리’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36년만에 만난 박영규와 김희애는 악수하고 포옹했다.

박영규는 “나는 내 인생에서 (김희애가) 최초로 사랑했던 여자”라며 “그떄 훌륭한 배우를 만나서 내가 지금까지 먹고 산다”고 말했다.

박영규의 발언이 다소 위험하다고 느낀 주우재와 이이경은 박영규를 황급히 무대에서 끌어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박영규 무대가 끝난 뒤 “박영규 선배님 무대 때 저희 제작진 쪽에서는 모두 눈에 습기가 찼다. 말하듯이 부르셔서 너무 감동이 컸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다시 기회가 안 올 것 같았다. 난 아직도 심장이 뛰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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