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의약품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수익성을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매출총이익은 213억 원으로 11% 증가한 반면, 판매관리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 구조 개선이 이를 상쇄했다.
의약품 사업 매출은 3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은 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도 53억 원으로 10% 성장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장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탈모 치료제 신제품 ‘미녹필’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고,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는 성조숙증 적응증 중심으로 처방이 확대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흑자전환은 단순 일회성 개선이 아닌 구조적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경상연구비는 31% 감소한 반면 매출 기반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 여력이 동시에 확인됐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차세대 FcRn 억제제 ‘아이메로프루바트(HL161ANS)’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를 통해 총 6개 자가면역질환에서 임상이 진행 중이며,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D2T RA) 등록임상은 환자 모집이 빠르게 진행되며 결과 발표 시점이 2026년 하반기로 앞당겨졌다.
또 다른 적응증인 피부홍반성루푸스(CLE) 역시 2026년 하반기 주요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가 기존 제품 매출 성장과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단순 매출 성장 단계에서 벗어나 수익성 기반 성장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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