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

  • 뉴시스(신문)

코멘트

“日, 두 국가 해법 일관적으로 지지”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상은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둘러싸고 “적절한 시기, 방식의 자세도 포함해 종합적인 검토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일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쿠웨이트를 방문 중인 이와야 외무상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우리나라(일본)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의 두 국가 해법을 일관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평화의 진전을 뒷받침하는 관점에서 무엇이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가 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프랑스가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할 계획이라고 선언하자 캐나다,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이 잇따라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도 지난달 11일 승인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을 인정하는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을 반대하고 있다.

프랑스 등은 이달 유엔(UN)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할 전망인데, 이에 미국 국무부는 팔레스타인 관계자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하거나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에 따라 PLO와 PA 대표자인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은 내달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이 어려워졌다.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에 대한 논의를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