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원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이 없을 것이라 공언했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어서 향후 러시아와 미국 간 종전 관련 협상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패트리어트 방공포대를 추가로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워싱턴DC를 방문하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만난다”며 “기본적으로 우리는 그들(나토)에게 매우 정교한 군사(장비)를 다양하게 보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토는 우리에게 지원에 대한 100%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에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은 없을 것이라 공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변화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을 유도하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하지만 러시아가 종전 협상에 나서지 않고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며 휴전 요구를 회피해 오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중재 제재를 발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확답하지 않았다. 그는 “그(푸틴)는 좋은 말만 하다가도 저녁이면 모든 사람을 폭격한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휴전과 관련해서는 다음 주 중 정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파월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자진 퇴임을 압박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은 미국에 매우 나쁘다. 우리는 지구상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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