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중심 공원에 트럼프·엡스타인 손잡은 동상 등장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9월 24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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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가장 가까운 친구 엡스타인의 오랜 관계를 기리며” 명판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수감 중 사망한 아동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의 동상이 워싱턴 중심부 공원인 내셔널 몰에 세워졌다고 미 의회 매체 더 힐(THE HILL)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두 사람이 손을 잡은 모습의 동상 명판에는 “우정의 달을 기리며”라는 글귀와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장 가까운 친구’ 제프리 엡스타인 사이의 오래 지속된 관계를 기념한다”는 글귀가 씌여 있다.

또 20여 년 전 트럼프가 엡스타인 50살 생일을 맞아 보냈다는 메시지도 적혀 있다.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동상에 대해 “자유주의자들이 자기들 돈을 어떻게 낭비하든 자유다 - 하지만 엡스타인이 도널드 트럼프를 알았다는 건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엡스타인을 ‘역겨운 인간’이라며 자기 클럽에서 쫓아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가 엡스타인에게 보냈다는 편지에 대해 처음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트럼프가 제기한 거액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의회가 공개한 문서에 의해 언론이 보도한 발언이 사실임이 입증됐다”면서 소송을 기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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