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의 부인 케이티 밀러가 엑스(X) 계정에 올린 그린란드 지도.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성조기를 덮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주장을 지지했다.(케이티 밀러 X 계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의 영토인 그린란드를 어떻게든 확보하겠다는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을 들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석유·가스 기업 경영자들과의 회의에서 그린란드 확보 문제와 관련해 “쉬운 방식이든 어려운 방식이든 확보할 것(We will do it “the easy way” or “the hard way”)”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하지 않으면 러시아나 중국이 차지할 것이고, 미국은 그들을 이웃으로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린란드와 관련해 쉬운 방식으로든 더 어려운 방식으로든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덴마크와 그린란드 주민, 다수 유럽 국가가 반대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좋아하든 말든 덴마크를 확보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자신이 덴마크의 “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덴마크와 체결한 방위협정 덕분에 그린란드에 군기지를 운영하는 등 군사 활동이 가능한데도 왜 굳이 소유하려고 하냐는 질문에는 “소유해야 지킨다. 누구도 임차하는 땅을 영토처럼 지키지는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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