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에 골든돔 구축할것…합의 유효기간 무제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3일 09시 56분


나토와 협상에 만족감 표시
군사적 목적 영구 사용 시사
미사일 방어체계 기정사실화

AP 뉴시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그린란드 프레임워크 기한은 무한”이라고 했다. 차세대 미사일 방어 체계인 골든돔 구축도 기정사실화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린란드 프레임워크는 실질적인 협상이었지만, 기한은 무한(infinity)이다. 시간 제한이 무한이라는 건, 99년, 50년 같은 게 아니라 제한이 없다는 뜻으로 영원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그린란드 프레임워크에 대해 논의했다. 그린란드 프레임워크는 최근 논란이 되는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 자원에 대한 접근 권한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거래에는 아주 훌륭한 내용이 많다. 미국이 잘되면 유럽도 잘되는 것이고, 우리가 잘 안 되면 그들에게도 좋지 않다”며 “우리가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주고(hold it all together)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의 직접적인 통제권을 갖느냐는 물음에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모두 협력할 것이다. 실제로 NATO도 우리와 함께 참여할 것이며 NATO와 협력해 사업 일부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그린란드에 대한 접근 권한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건 유럽을 의식한 답변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방어 체계인 골든돔을 그린란드에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골든 돔(Golden Dome)’을 짓는 것 외에는 비용을 들일 일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골든 돔을 건설할 것이고, 그 과정에 참여할 것이며, 그 비용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주 정도 뒤에 (확정 사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질문: NATO 사무총장과 대화할 때 그린란드 내 미군 주둔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0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성조기를 들고 있는 합성 사진을 게재하며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강조했다. J D 밴스 미국 부통령(왼쪽),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오른쪽 표지판에는 ‘2026년부터 그린란드―미국 영토’라고 적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0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성조기를 들고 있는 합성 사진을 게재하며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강조했다. J D 밴스 미국 부통령(왼쪽),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오른쪽 표지판에는 ‘2026년부터 그린란드―미국 영토’라고 적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쿠슈너가 지금 모스크바로 가고 있으니 결과를 지켜보자”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좋은 만남을 가졌고 수차례 대화했지만,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큐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외로 22일(현지시간) 전쟁 관련 협상을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이 일을 한다. 그게 첫 번째이고, 두 번째가 유럽을 위해서다”라며 “(전쟁 종식을) 성사시킬 능력이 있고, 제가 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전체 (영토)를 원했던 것 같은데, 우리가 합의를 하지 않는 한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그린란드 프레임워크#골든돔#미사일 방어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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