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군사력을 앞세워 이란의 핵·미사일 포기를 강하게 압박하는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29일(현지 시간) “그들(이란)은 핵 역량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대통령이 전쟁부(국방부)에 기대하는 어떤 조치든 실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2026.01.30.[콴티코=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피트 헤그세스 국방(전쟁)장관이 “이란에서 어떤 임무든 수행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2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부에 기대하는 어떤 임무든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으로 향하고 있는 대규모 미국 군사 자산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 및 탄압과 관련해 미국의 직접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은 중동에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을 비롯해 대규모로 군사력을 증강 배치 중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해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군의 기습 공습, 카리브해 등지에서의 마약 밀매 의심 선박 격침 등을 언급하면서 “이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그들은 핵 능력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 옵션 검토 소식에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3.56% 급등한 배럴당 65.46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도 3.58% 급등한 배럴당 70.8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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