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이 25일(현지 시간) 미국과의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과 관련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게 사실이지만 서명이 임박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알자지라방송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같은 날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MOU 등을 놓고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게 재확인된 것이다.
24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30일 내 선박 통행량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원시킨다는 내용도 MOU 초안에 포함시켰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는 사실상 동의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집중해 이란 핵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 없이 종전 협상에 임하고 있다는 비판이 미 집권 공화당 등에서 제기된다. 이란도 핵 협상은 MOU 체결 뒤 진행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AP 뉴시스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최근 이란과의 협상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패배자”라고 비꼬았다. 그는 또 “(이란과의 합의는) 모두에게 위대한 합의가 될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아예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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