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美 명백히 국제법 위반, 마두로 즉시 석방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4일 18시 20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국외 이송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가 USS 이오지마 함에 탑승해 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국외 이송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가 USS 이오지마 함에 탑승해 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뉴스1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에 압송된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4일(한국시간) 마두로 대통령을 즉시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중국은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강제로 억류하고 국외로 이송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고,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행위는 명백히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 그리고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위배된다”며 “미국이 베네수엘라 정권 전복을 위한 모든 시도를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도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중국은 하나의 주권 국가에 대한 미국의 노골적인 무력 사용과 한 국가의 대통령에 대한 조치에 깊은 충격을 받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패권적 행위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며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하고 다른 국가의 주권과 안보를 침해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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