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가던 트럼프, 젠슨황에 전화해 알래스카서 태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3일 16시 49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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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신의 중국 국빈 방문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동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미 CNBC 등 일부 언론은 백악관 참모진이 대(對)중국 수출이 중요한 황 CEO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親)중 견해를 강조할 것을 우려해 그의 방중을 막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훌륭한 젠슨 황이 방중 경제사절단에 초대받지 못했다는 CNBC 보도는 거짓”이라며 “젠슨은 지금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있다”고 밝혔다.

앞서 CNBC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동행하는 미국 기업인에 황 CEO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런 보도가 나온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황 CEO에게 전화를 걸어 동행을 요청했다. 이에 황 CEO는 워싱턴에서 출발한 에어포스원의 중간 급유지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로 급히 향한 뒤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다.

황 CEO의 방중을 두고 일각에선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정책 변화 가능성을 제기한다. 미국은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초 상대적으로 저사양 제품인 엔비디아의 ‘H200’은 중국 수출을 허용했지만 최신식 ‘블랙웰’은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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