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70명 vs 美 300명’ 협상팀 도착…갈리바프 “美와 협상 늘 실패”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1일 13시 03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가운데)이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파키스탄 측 정부 인사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출처 X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가운데)이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파키스탄 측 정부 인사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출처 X

이란이 70여명 규모의 협상단을 꾸려 10일(현지 시간) 미국과의 종전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에 도착했다. 미국은 자문위원 등을 포함해 300여명 규모의 협상팀을 꾸렸다.

AP통신, 타스님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이끄는 이란 협상 대표단이 파키스탄 항공기를 타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협상단에는 안보, 정치, 군사, 경제, 법무 분야 전문가와 언론인 등 총 70여 명이 포함됐다고 타스님은 전했다. 갈리바프 의장 외에도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알리 아크바르 아흐마디안 최고국방위원회 사무총장, 압돌나세르 헤마티 중앙은행 총재 등이 협상에 참여한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가운데)이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파키스탄 측 정부 인사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가운데)이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파키스탄 측 정부 인사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갈리바프 의장은 “안타깝게도 미국과의 협상 경험은 항상 실패와 계약 위반으로 귀결되었다”며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두 차례나 협상 도중, 이란 측의 선의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우리를 공격하고 수많은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는 “다가오는 협상에서 미국 측이 진정한 합의를 하고 이란 국민의 권리를 보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우리 역시 합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미국이 협상을 무익한 쇼와 기만 작전에 이용하려 한다면, 신에 대한 믿음과 우리 국민의 힘에 의지하여 우리의 권리를 실현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출처 X

미국 측 협상단은 안보, 보안, 의전, 자문위원회 등 총 300여 명이 도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의향이 있다면 우리도 기꺼이 손을 내밀 용의가 있다”면서도 “만약 그들(이란)이 우리를 가지고 놀려고 한다면 협상팀이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파키스탄#이란#협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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