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호 폭발 원인 놓고…트럼프 “이란 공격”-정부 “예인해야 파악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5일 10시 18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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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있던 한국 선박 한 척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정부는 5일 해당 선박의 화재 진압이 완료됐고 인명 피해도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발 원인이 이란의 공격이라고 밝혔지만, 외교부는 배를 예인한 후에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한국 HMM 소속 화물선인 ‘나무호’에서 탑승 중이던 우리 국적 선원 6명 포한 24명 모두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선박의 화재도 진압 완료돼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선박의 정상 운항 가능 여부는 불확실해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 피해 상태 등을 확인하고 수리할 방침이다.

현재 예인선을 수배 중으로 구체 예인 일정은 미정이다. 외교부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선박 예인 후 피해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선박 이동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과 관련하여 한국 화물선을 포함해 (전쟁과)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폭발의 원인이 이란의 공격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소형 보트 7척, 그들이 즐겨 부르는 대로는 고속정 7척을 격침했다. 그게 그들이 가진 전부다”며 “한국 선박을 제외하고는 현 시점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피해는 없었다”고 부연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4일 오후 8시 40분경(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한국 HMM 소속 화물선인 ‘나무호’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한국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HMM 모두 폭발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HMM 측은 “현지 선원들도 정확한 폭발 원인은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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