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이란 대화 중단은 가짜뉴스…오늘도 대화 중”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3일 06시 13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군사행동 이후 이란이 미국과의 접촉을 중단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며 양국 간 대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미국이 며칠 전부터 대화를 중단했다는 보도는 가짜뉴스, 거짓이며 잘못된 정보”라며 “우리의 대화는 4일 전에도, 3일 전에도, 이틀 전에도, 하루 전에도, 그리고 오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화가 어디로 이어질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면서도 “내가 이란에 말했듯이 이제는 어떤 방식으로든 합의를 해야 할 때다. 당신들은 47년 동안 이런 식으로 해왔는데, 더 이상 이런 상황이 계속되도록 허용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이 전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군사행동 등을 이유로 미국과의 협상이 중단됐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대화가 매우 빠른 속도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협상 중단설을 일축했다.

이에 앞서 작성한 별도의 글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매우 생산적이고 성과 있는 통화를 했다”며 “베이루트로 향하는 병력은 없을 것이며 이동 중이던 병력도 이미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고위급 대표들을 통해 헤즈볼라 측과도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고, 모든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고,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ABC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다음 주 중(over the next week) 이란과 휴전을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최근 휴전 연장과 이란 핵 프로그램,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을 둘러싼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최종 합의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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