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협상에 도움되지 않는다면서도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이번 공습은 외교적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벌인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협상에) 가까워졌다. 이번주 월요일, 화요일 또는 수요일 합의가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했다. 그는 “(이란의 공격이) 분명히 협상에 도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사일을 이미 쐈으니 그 정도면 됐다.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하라”고 말했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북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발효한 4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이스라엘을 향한 미사일 공격이 ‘경고’였다며 “추가적인 침략 행위가 반복될 경우 더 광범위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을 두고 폭스뉴스에 “불만(not happy)”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매체 액시오스에 “이란의 공격으로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보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가 반격한다면 지난 47년이나 지난 3000년처럼 (이란과의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며 “추가 조치가 진행 중인 협상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과 최종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지금 당장 비비한테 전화해서 보복하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