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종전 MOU 서명, 내일은 아니지만 수일 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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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중·러 대사와 종전 MOU 논의…“전략적 동반자 관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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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전쟁 종식 양해각서(MOU) 서명 시점과 관련해 “당장 내일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확한 서명 시점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현 단계에서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끝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핵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 문서는 이란과 미국 간 최종 합의가 아니라, 주요 쟁점의 큰 틀을 제시하고 전쟁이 종료될 것임을 명확히 하는 양해각서”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향후 60일 동안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므로 이번 단계에서는 그 세부 사항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이란 선박에 대한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관련 사안들은 이번 단계에서 논의되는 주제에 포함된다”고 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의무 이행 방식에 대해 “각 단계의 의무는 상호 대응되도록 설계될 것”이라며 “어느 단계에서든 상대가 의무 이행을 거부하면 이란도 상응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법률·국제담당 차관은 같은날 중국·러시아 주재 대사들과 만나 미국과 이란간 협상의 진전 상황을 논의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엑스)에 “테헤란에서 중국·러시아 대사들과 공동으로 면담했다”며 “이번 만남에서 양해각서 초안과 관련한 최근 변화와 쟁점들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란과 중국, 러시아 3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각종 조율·협력 채널은 앞으로도 강한 동력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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