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헤즈볼라 공격 맞서 필요한만큼 레바논 주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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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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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권이 레바논 전선 종전을 핵심 의제로 하는 종전 협상을 개시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남부 병력 주둔 지속 의지를 재확인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1일(현지 시간) 자신의 형인 요니 네타냐후 전사 50주기 추모식에서 한 히브리어 연설을 통해 “헤즈볼라 공격으로부터 북부 주민과 모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한 레바논 남부 안보지대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 관련해 어떤 외교적 진전이 있더라도, 나는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의 사악한 정권이 초래하는 즉각적 절멸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군사작전을 개시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미 핵폭탄을 보유했을 것이며 그것을 실제로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엄청난 성과를 거뒀으며, 이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이 점을 이스라엘 총리로서 단호하게 고수하며, 어떤 것도 이것을 바꾸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나임 카셈 헤즈볼라 사무총장도 이날 TV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영토에 주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스라엘의 안보지대라는 것은 없다”고 맞받았다.

그는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침략자이며 떠나야 한다”며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반격 지속을 예고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날 오후 스위스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만나 약 80분간 레바논 전선 종전 문제를 논의했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루스소셜에 게재한 ”이란은 레바논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는 자신들의 대리세력(proxies)을 즉시 멈추게 해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우리는 지난주보다 훨씬 강하게 이란을 다시 타격할 것“ 발언이 종전 양해각서(MOU) 위반이라고 항의하며 협상장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것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 남부 주둔 지속을 재확인하면서 동력을 되찾기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레바논 전선 충돌은 점차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1일 야간에 북부 국경지대의 집합 제한 조치를 해제했는데, 이는 헤즈볼라와의 전투 계획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 알자지라는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대원 또는 부대에 접근하는 인원에 대한 공격만 허용되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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