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츠 총리 “유럽 및 우크라이나 안보 이익은 보호되어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8월 14일 0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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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유럽 지도자·젤렌스키 화상회담 후 젤렌스키와 공동 기자회견
메르츠 “어떤 합의든 휴전이 우선되어야”“우크라 주권 수호위해 유럽 지원 필요”
마크롱 “영토문제 우크라만이 협상으로 결정, 트럼프도 분명히”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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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12일 유럽 지도자들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지도자들 그리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가진 화상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알래스카 회담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기본적인 유럽 및 우크라이나 안보 이익은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 참여해야 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어떤 합의에 있어서든 휴전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영토 협상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국경에 폭력적인 변화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안보 보장이 필요하고, 국가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서방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유럽인들은 알래스카 회담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앵커리지에서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상회의 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회담에서 미국이 휴전을 원한다는 것을 매우 분명하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휴전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영토 문제는 우크라이나 대통령만이 협상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15일 회담에 이어 트럼프, 푸틴, 젤렌스키가 참여하는 3자 회담도 중요하다며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중립적인 유럽에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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