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법원, 칸 전 총리 부부에 14년·7년 징역형 선고…부패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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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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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파키스탄 법원이 수감 중인 임란 칸 전 총리와 그의 부인에 대한 부패 혐의를 인정, 각각 14년과 7년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관리들과 그의 변호사가 17일 밝혔다.

칸 전 총리 부부는 칸의 집권 당시 돈 세탁을 해준 대가로 부동산 재벌로부터 토지를 선물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사업가 말리크 리아즈가 2022년 영국 당국이 파키스탄으로 반환한 1억9000만 파운드(약 3372억원)의 칸이 리아즈에게 부과한 벌금을 납부하도록 허용, 국가 재정부에 입금받았다고 말했다.

칸 전 총리는 2023년 체포된 후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가 자신의 재임을 막기 위한 경쟁자들의 음모라고 주장해 왔다.

2022년 4월 의회에서 불신임 투표로 축출된 칸 전 총리는 이전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다른 3차례의 별도 판결에서도 부패와 공무상 비밀 폭로, 결혼법 위반 등으로 각각 10년, 14년, 7년형을 선고받았다.

파키스탄 법에 따르면 칸 전 총리는 여러 형기들을 동시에 복역해야 하는데, 이는 가장 긴 형기를 복역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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