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방일 中동부전구 대표단과 회동…군사 교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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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측, 中 군사활동에 ‘심각 우려’ 전달도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17일 중국군 동부전구 방일단을 면담하고 양국 간 군사 교류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주변의 중국 군사활동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민영 TBS, 지지통신에 따르면 나카타니 방위상은 이날 오전 동부전구 대표단 6명이 방위성을 방문하는 등 양국 군사 교류가 재개됐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나카타니 방위상에 따르면 대표단은 도쿄(東京)의 자위대 중앙병원, 교토(京都)의 해상자위대 마이즈루(舞鶴) 기지를 시찰하고 야마토 다로(大和太郎) 방위정책국장 등 방위성, 자위대 간부 등과 간담했다.

특히 나카타니 방위상은 방위성이 대표단에게 센카쿠(尖閣) 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일본 주변에서 군사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당히 엄격하게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단의 방문은 2019년부터 끊겼던 양국 간 군사교류 재개 차원에서 이뤄졌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휘관 급에서 솔직한 대화와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매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위대 간부의 중국 방문을 검토할 생각도 나타냈다.

이번 대표단의 방문은 지난 14일 중국 공산당과 일본 자민당 등 여당이 약 6년 만에 중·일여당교류협의회를 개최하는 것과 함께 주목됐다.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밀착하는 모습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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