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체국 중국발 소포 배달 전격 중단…‘알·테·쉬’ 직구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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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5일 1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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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 여파
10% 관세와 함께 800불 미만 수입품 면세 혜택도 중지

해당 기사 - WSJ 갈무리
해당 기사 - WSJ 갈무리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우체국이 중국과 홍콩에서 오는 소포 배송을 전격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4일 발효한 중국산 제품 10% 추가 관세 부과 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정명령에서는 800달러 이하 수입품에 대한 소액 면세 혜택을 중단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알리·테무·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를 통한 미국인들의 직구 상품 구입이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에도 중국의 초저가 온라인상품 거래사인 테무 등의 물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 상품들은 소규모로 들어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우체국은 중국발 소포 배송을 전격 중단했다. 우체국은 편지는 이전과 같이 배달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관세청에 따르면 2024년 모두 13억6000만 건의 소포가 미국에 들어왔으며, 이는 2020년의 6억3700만 건에서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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