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홍콩 배우, 출소 앞둔 36세 연하 여성과 결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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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유명 배우 이용기(74)가 최근 36세 연하의 약혼녀와 결혼을 발표해 화제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소후신문은 이용기가 36세 연하 약혼녀와 올해 결혼을 발표했다면서 그간 두 사람이 겪은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용기의 약혼녀인 크리스 웡은 체류 기간 초과 및 서류 위조 혐의로 수감돼 당시 연예계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홍콩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 웡은 올해 7월 초 출소할 예정이다.

이용기는 이를 손꼽아 기다리며 인터뷰에서 “크리스 웡이 출소하면 바로 혼인 신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금은방에서 결혼 예물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매장 점원은 전통적인 결혼 예물인 6만 홍콩달러(약 1113만 원) 상당의 용봉 팔찌를 추천했지만, 이용기는 보다 심플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금팔찌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내 약혼녀는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좋아한다. 이게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며 나 또한 너무 부담스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용기는 크리스 웡이 수감 중일 때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약혼녀에 대해 얘기하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들은 연애를 시작할 때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크리스 웡은 평소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용기에 대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했으며, 팬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용기는 “크리스 웡이 출소한 후에는 더 조용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길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둘의 나이 차이가 36세에 달하기 때문에 일부 누리꾼들은 크리스 웡이 금전적인 이유로 이용기를 만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이용기가 여러 채의 부동산을 약혼녀에게 증여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용기는 “나는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그녀가 출소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돈이 아닌 순수한 감정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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