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훈풍’ 中증시 랠리에…MSCI 신흥시장 지수 3개월래 최고

  • 뉴스1
  • 입력 2025년 2월 18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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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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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호재로 인한 중국 증시 랠리로 신흥시장 증시가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CI의 신흥시장 지수는 이날 0.5% 상승, 3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딥시크 열풍으로 중국증시가 연일 랠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딥시크 혁신 이후 중국 기술기업의 주가가 연일 랠리하며 홍콩 항셍지수의 경우, 기술 지수가 3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증권사 타이거 브로커스의 시장 전략가 제임스 오이는 “딥시크가 주도하는 랠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중국의 기술 혁신이 미국을 능가할 수 있다는 낙관론, 인공지능(AI) 채택 가속화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저명한 기업인들을 만난 것도 신흥시장 주식에 대한 우호적인 심리를 부추겼다.

특히 그동안 많은 탄압을 받았던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초청된 것은 중국 당국의 IT 기업 탄압이 끝났다는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민영 기업 심포지엄에 참석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과 악수하고 있다. (CCTV 캡처) 2025.2.18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민영 기업 심포지엄에 참석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과 악수하고 있다. (CCTV 캡처) 2025.2.18
세계적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 전략가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딥시크가 중국 IT 기업의 기술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며 “더더욱 좋은 것은 중국 기술주가 미국 기술주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는 점”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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