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푸틴·시진핑·김정은에 맞설 사람은 트럼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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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최고 협상가…우크라 전쟁 끝낼 수 있다”
“우크라, 美와 광물 협정 수용하면 안보에 좋아” 압박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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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현지 시간) “이 세상에 푸틴, 시진핑, 김정은 등 과 맞설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 맞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능력이 있음을 강조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을 함께 언급했다.

왈츠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푸틴 대통령에 제대로 맞설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의 협상가”라고 답했다.

이어 “모든 미국인들과 전세계는 그가 푸틴 대통령을 상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복잡함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왈츠 보좌관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조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해외 분쟁이 꾸준히 일어났다고 언급하며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전쟁은 멈출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배제하고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논의한 것에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두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 및 유럽 지도자들과 대화했고 고위급에서도 여러 소통이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사실상 설전을 벌인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를 향해서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왈츠 보좌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좌절”을 언급하며 “키이우에서 나오는 일부 수사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모욕들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제안한 광물협정을 거부한 것을 비판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우크라이나에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도 우크라이나 안보를 위해 미국이 장기적으로 그들의 번영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안보보장을 받고 싶으면 광물 협정을 수용하라고 압박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동맹국들과 대러 제재 해제를 논의했냐는 질문에는 “(종전을 위한)첫단계로 미러 양국 대사관 기능을 회복하는 것과 같은 상식적인 일을 할 것이다”며 “양측을 테이블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야측과 대화해야한다”고 답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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