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시진핑에 ‘미러 고위급 회담’ 결과 공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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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양국 정상 접촉 예상”
“브릭스 회원국들에 브리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러 고위급 회담 결과를 브리핑할 계획이라고 크렘린궁이 21일(현지 시간)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리야드 회담(미러 고위급 사우디아라비아 회담) 이후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과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의에 “예상할 수 있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미러 대표단 협상 결과를 곧 “브릭스(BRICS) 동료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브릭스는 중국 및 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 경제국 모임이다.

브라질(B), 러시아(R), 인도(I), 중국(C), 남아프리카공화국(S)에서 출발해 현재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E), 인도네시아까지 공식 회원국을 10개국으로 확장했다.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전화통화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미러 회담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18일 사우디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한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별도로 회담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라브로프 장관은 “위기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고, 왕 부장은 “중국은 평화와 대화를 촉구하고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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