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진짜 시신 적십자사 통해 인계”…이스라엘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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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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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짜 시신을 인계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사망자 시리 비바스의 진짜 시신을 다시 국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 조직 알카삼여단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비바스 시신을 국제적십자사에 넘겼다.

국제적십자사도 비바스 시신이 담긴 관을 하마스로부터 받았다고 확인했다.

하마스는 비바스와 두 아들이 가자지구에서 살해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이스라엘 측의 발표는 “거짓말”이라며 이들은 이스라엘군 공습에 숨졌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시리 비바스에 관한 보도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비바스 가족과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전날 비바스(납치 당시 32세)와 아리엘(4), 크피르(생후 19개월), 오데드 리프시츠(84) 등 이스라엘 인질 시신 4구를 적십자사를 통해 이스라엘에 넘겼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법의학 검사 결과 다른 3구는 맞지만 1구는 비바스가 아니라고 발표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 어떤 가자 억류 인질 것도 아닌 신원 미상의 팔레스타인 여성 시신을 보냈다며 ‘중대한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분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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