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입원’ 프란치스코 교황…교황청 “상태 위중”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23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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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AP 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AP 뉴시스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청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교황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고용량의 산소 치료를 받았다”며 “위독한 상태에 있었다”고 전했다. 교황청이 치료 중인 교황의 상태를 전하며 ‘위독(critical)’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청은 이어 “검사 결과, 혈소판 수치가 낮게 나타나 수혈을 받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의식이 있고 안락의자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어제보다 더 고통스러워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던 교황은 14일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교황청은 나흘 만인 18일 성명에서 “흉부 CT 촬영 결과, 양쪽 폐에 폐렴 발병 사실이 확인됐다”고 알렸다. 교황은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23일까지 모든 대외 일정을 취소했으나 상태가 더욱 악화하면서 입원 기간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프란치스코 교황#폐렴#입원#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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