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만하임 차량돌진 사망자 2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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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부상…용의자 40세 독일 남성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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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서부 만하임에서 3일(현지 시간) 차량이 보행자 전용구역을 향해 돌진해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AP통신 등은 만하임 도심 광장인 파라데플라츠 인근에서 검은색 SUV 차량 한 대가 인파를 향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카니발 축제를 맞아 인구 32만6000명인 만하임에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려 인명피해를 키웠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중상자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차량 운전자는 인근 라인란트팔츠주에 사는 독일 국적의 40세 남성으로 알려졌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한 뒤, 그가 정치적인 동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수사 단계에서 정치적 배경이 있다는 의혹은 없다”고 전했다.

시 당국은 도심을 위험지역으로 선포하고, 시민들에게는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독일에서는 최근 몇 달 사이 차량 돌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마그데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에 사우디 출신 이민자가 차량을 몰고 돌진해 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지난달에는 뮌헨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벌인 차량 돌진 공격으로 모녀가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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