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찰, ‘직장 동료 살해’ 40대 남성 22년 만에 체포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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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실종 뒤 7년 뒤 백골로 발견…혐의 부인 중

ⓒ뉴시스
20여년 전 일본 가와사키시 다카쓰구에서 실종된 20대 직장 동료를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 경찰은 이날 사카이 요시유키(酒井義幸·46세)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카이는 2003년 10월 가와사키시 다카쓰구에서 실종된 회사원 세이노 토시아키( 野敏明·당시 26세)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둘은 직장 동료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노는 사건 당시 가와사키시의 술 판매점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2003년 10월 31일 귀가하지 않았다.

그의 아버지는 이튿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7년 후인 2010년 4월 도쿄도 고토구의 대나무 숲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시신을 발견하고 사체유기 사건으로 수사를 진행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DNA 검사와 치아 치료 흔적 등을 통해 시신이 세이노인 것을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이노의 시신은 주택가와 인접한 숲에서 발견됐고 검은색 점퍼와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여러 군데 상처가 있었다. 특히 갈비뼈에는 칼에 의한 상처가 발견됐다.

사체유기 혐의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공소시효가 폐지되어 살인 혐의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카이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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