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김치는 중국 것’ 억지 주장…서경덕 “韓 잘 나가니, 열등감 심해”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3월 7일 10시 45분


코멘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농촌 생활을 담은 영상에서 ‘김치는 중국 음식’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다”며 “확인해 보니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 릴스에 올라왔고, 조회수가 3000만 건을 넘었다”고 전했다.

영상 속 중국 남성은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과정을 3편에 걸쳐 올리며, 김치를 ‘중국 문화’(Chineseculture)와 ‘중국 전통 요리’(Chinesecuisin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이에 대해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농촌 생활’이라는 콘텐츠를 이용해 김치가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만들어졌다고 하면서 김치는 중국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억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최근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억지 주장들은 중국인들의 열등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우리는 이런 상황을 역이용해, 더욱 세련된 방식으로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