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m 세계 최고 높이 롤러코스터 ‘와르르’…20년 만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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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3월 10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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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갈무리 (채널 @RideR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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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로 명성을 떨쳤던 미국 뉴저지주의 ‘킹다 카’(Kingda Ka)’가 철거됐다.

6일(현지시각) NBC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 뉴저지주 잭슨 타운십 식스 플래그스 그레이트 어드밴처 놀이공원의 킹다 카가 철거됐다. 킹다 카는 2005년 개장 이후 약 1200만 번의 운행을 기록했다.

킹다 카는 139m의 높이로 개장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로 주목을 받았다. 이 롤러코스터는 90도 가까운 각도로 수직 상승한 뒤 꼭대기에서 반 바퀴 회전하며 급격히 낙하하는 특징을 가졌다.

개장 당시에는 206k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라는 명성을 얻었지만, 현재는 아랍에미리트의 ‘포뮬러 로사’(시속 240km)에게 그 명성을 넘겨줬다.

식스 플래그스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킹다 카 철거를 예고했다. 철거 이유로 새로운 놀이기구를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2026년에 10억 달러(약 1조 4467억) 규모의 새로운 놀이기구가 완공될 예정이다. 새로 들어설 롤러코스터는 킹다 카의 높이와 속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철거에 앞서 오션 카운티 검찰청은 주민들에게 “잭슨 타운십에서 연속 폭발음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소음이 클 수 있으므로 놀라지 말고 소리에 민감한 사람은 대피해 달라”는 경고문을 발송했다.

킹다 카 철거 영상에서는 약 45층 높이의 구조물이 하부 폭발을 시작으로 완전히 무너지는 장면이 담겼다. 놀이공원 측은 성명을 통해 “오래 사랑받은 킹다 카와의 작별은 아쉽지만, 새로운 롤러코스터가 또 한 번 롤러코스터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킹다카#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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