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어떻게 8살 아이를” 수천 명 뛰쳐나와 분노했다…방글라데시서 무슨 일?
뉴시스(신문)
입력
2025-03-15 12:11
2025년 3월 15일 12시 11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언니의 시아버지, 남편, 남편의 형제 등에 강간 당해 결국 사망…분노 시위 이어져
ⓒ뉴시스
방글라데시에서 8살 여아가 친척들에게 강간당한 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전국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가해자의 집에 불을 지르는 등 군중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영국 BBC, 방글라데시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일과 다음 날 아침 방글라데시 마구라에 사는 8세 여아가 결혼한 언니 집에 방문했다가 언니의 18세 남편과 시아버지 등에게 강간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크게 다친 여아는 중태가 돼 8일 수도 다카에 있는 군 병원에 입원했지만, 세 차례 심정지를 겪은 끝에 13일 생을 마감했다.
현지 검찰은 언니의 시아버지와 남편, 남편의 형제 등을 구속기소 했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1주일께 뒤 시작된다.
군 당국은 육군 헬기를 통해 여아의 시신을 마구라로 이송했다. 이 헬기가 착륙한 마구라의 한 운동장에는 사건에 분노한 시민 수천 명이 몰려들었다. 이후 치러진 장례식은 곧 거대한 시위로 확산했다.
가해자들의 집에는 군중들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 당국은 “상황을 통제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 다카에 있는 다카 대학교에서는 대학교수, 학생,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아를 위한 부재자 장례식이 열렸고, 이후 일주일 넘게 항의 시위와 행진, 연설이 이어졌다.
손에 횃불을 든 시위자들은 정부가 가해자들에 대해 빠르고 강력한 처벌을 내릴 것을 촉구했으며 여성, 아동의 안전과 관련된 법률 강화 등을 주장했다. 또 “현재 법적으로 강간을 구성하는 법적 정의가 모호하다”며 “이를 더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BBC는 “2020년 통과된 법에 따라 방글라데시에서 미성년자 강간죄는 사형에 처한다”며 “이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현지 곳곳에서 비슷한 나이대의 어린이 세 명이 강간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단독]채상병 특검, 尹 ‘격노’ 넘어 수사외압 개입 가능성 주목
도쿄 한복판서 펼쳐진 ‘한국화 과거와 현재’
‘아프간 불바다’서 구사일생… 두 전우의 뜨거운 포옹
창 닫기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