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내 고방사성 흙 40톤 회수 돌입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3월 19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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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조작 로봇 이용…2027년까지 완료 계획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물질을 흡착하는 데 썼던 고방사성 흙을 19일부터 회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사진은 2023년 8월24일 일본 북부 후쿠시마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1차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한 후 모습. 2024.02.21 후쿠시마=AP 뉴시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물질을 흡착하는 데 썼던 고방사성 흙을 19일부터 회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사진은 2023년 8월24일 일본 북부 후쿠시마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1차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한 후 모습. 2024.02.21 후쿠시마=AP 뉴시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물질을 흡착하는 데 썼던 고방사성 흙을 19일부터 회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지하에 있는 고방사성 흙 회수 작업에 돌입한다고 전날 밝혔다.

앞서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로 발생한 오염수를 부지 내 2개 건물의 지하로 옮겼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내 방사성 물질을 흡착하기 위해 ‘제올라이트’와 활성탄을 채운 흙 포대를 투입했다.

현재 건물 내에 남아 있는 흙은 총 40여t이다.

흙 포대 표면의 방사선량은 시간당 최고 4.4㏜(시버트)에 달한다. 사람이 2시간 정도 가까이 있으면 죽음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은 방사선량이다.

사람이 아닌 원격조작 로봇이 작업에 투입되며, 회수 작업은 2개 건물 중 ‘고온 소각로 건물’에서 먼저 시작된다.

포대 표면이 노후화로 터져 있는 가운데, 한 로봇이 흙을 건물 내 한 장소로 모으면 다른 로봇이 이를 회수해 금속 보관 용기에 담을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2027년까지 회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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