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투 출연 멕시코 음악축제서 붕괴 사고…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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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8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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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언론 MILENIO 보도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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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가 출연한 중남미 대규모 음악 축제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작가 2명이 사망했다.

멕시코 언론 엘 피난시에로(El Financiero) 등에 따르면, 비극은 주말인 지난 5일 오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비센테나리오 공원(Parque Bicentenario)에서 일어났다.

중남미 인기 페스티벌인 ‘AXE세레모니아’에서 무게 250kg에 달하는 금속 구조물이 바람에 밀려 넘어졌다. 이로 인해 현장을 취재하던 젊은 사진작가 두 명이 깔렸다. 이들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구조물을 받치는데 사용된 크레인은 사전에 당국에 승인 받거나 통보하지 않은 장비로, 이번 사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사고 이후에도 주최 측이 행사를 멈추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축제는 6일까지 예정돼 있었는데, 주최 측은 행사의 취소나 중단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공연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시장실은 이 사고가 축제 주최 측의 과실로 인한 직접적인 결과 라고 강조했다.

‘AXE 세레모니아’는 중남미 대규모 음악 축제다. 매년 라틴 음악, 힙합, 록, EDM, 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라틴 아메리카의 가장 유명한 축제다.

올해 축제에는 한국의 인기 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출연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K-팝 그룹 최초로 ‘AXE 세레모니아’ 무대에 올라 화제됐다.

공연 후 뒤늦게 비극을 접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측은 7일 “축제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 고인 명복을 빌며, 고인의 가족과 친구, 동료들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축제 사고#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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