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세무총국은 노동절 연휴 기간 전국 소비 관련 업계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6일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부가가치세(VAT) 영수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 1일부터 5일 노동절 연휴 기간 가전·통신기기 매출은 전년 대비 167.5% 급증했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이를 노후 가전제품 교체를 유도하는 정부 정책이 소비 촉진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생활용품과 주얼리 부문 역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구 매출은 1.7배 증가했고, 위생용품 68.7%, 주방용품 30.1%, 조명기구 15.7% 상승했다. 친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을 반영해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 수단 매출은 1.1배 증가했으며, 건강기능식품도 5.5% 성장했다. 금값 상승의 영향을 받아 보석류 매출도 14.4% 늘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계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종합 유통업 전체매출은 28.7% 증가했고, 오프라인 백화점은 34.5%, 슈퍼마켓은 8.9% 각각 상승했다. 온라인에서는 인터넷 기반 유통업이 34.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관광 및 오락 서비스 업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하며 문화·여가 소비의 활성화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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