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펑, JP모건 CEO 회동…“미중 경제무역회담 진전”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23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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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총리, 제이미 다이먼 CEO 접견
“미 기업의 중국 참여 기대”

22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오른쪽)가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5.05.23 베이징=신화/뉴시스
22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오른쪽)가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5.05.23 베이징=신화/뉴시스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다이먼 CEO를 접견하고 “최근 미중 경제무역 회담에서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며 “이는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을 추진하는 데 유리한 여건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허 부총리는 이어 “중국은 전국 단일 시장 구축과 새로운 발전 구도 형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JP모건을 포함한 미국 기업들이 중국과의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협력을 심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중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다이먼 CEO는 “미중 회담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JP모건은 중국 자본시장에 더욱 깊이 뿌리를 내리고, 다국적 기업의 중국 진출과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허 부총리는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의 중국 측 수석대표를 맡아 협상에 임했다.

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상호 관세율을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125%의 추가 관세 중 91%를 즉시 철회하고, 나머지 24%는 90일간 유예 조치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수입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트럼프 행정부 2기 당시의 145%에서 30%로 낮아졌고,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보복관세도 125%에서 10%로 인하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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