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푸틴- 트럼프- 젤렌스키 3자 회담, 곧 성사 어려워”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4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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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프 대변인, “당장의 종전 계획은 기대하는 게 잘못”
“지난번 러시아 제안에 대한 젤렌스키 답변 기다리는 중”

6월 3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 제30기계화여단 병사들이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그라드’ 다연장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2025.06.04.[도네츠크=AP/뉴시스]
6월 3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 제30기계화여단 병사들이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그라드’ 다연장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2025.06.04.[도네츠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3자 회담이 곧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페스코프는 푸틴 대통령은 여전히 고위급 회담에 대해서 열린 자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그런 회담은 일단 개최에 합의가 이뤄지고 기술적 차원의 실무회담이 마련된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게 자신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2일 이스탄불에서 두 번 째 직접 대면 회담을 했다. 양측은 중요한 인질교환에 합의하고 인도주의적인 문제를 논의했으며 우크라 전쟁의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종전안의 초안을 교환했다고 페스코프는 말했다.

페스코프는 “ 물론, 당장의 해결책이나 즉각적인 종전 결정을 기대하는 것은 잘못일 것이다”라고 이번 회담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2일 중요한 여러가지 합의가 이뤄지긴 했지만 러시아 정부는 지난 번 러시아관리들이 우크라이나 측에 건네준 모스크바의 제안 메모에 대한 키이우 정부의 답변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스코프는 그 초안에 대한 “양보”를 논의하려면 우크라이나 정부와 직접적으로 해야만 한다며, 그 자세한 내용들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신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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