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은 희토류 선제공급, 美는 中유학생 허용 합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11일 2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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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과 내 최종승인만 남아…대중 관세율 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9~10일 열렸던 미중 2차 고위급 무역 협상 결과 중국의 대미 희토류 공급 및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허용에 대한 합의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과의 협상이 완료됐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영구 자석과 필요한 희토류를 선제적으로 공급받게 된다”며 “마찬가지로 우리도 중국 측과 합의한 사항을 이행할 것이다. 합의에는 중국 학생들이 우리의 대학·대학원을 이용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55%, 중국은 미국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도 밝혔다. 이는 앞서 30%로 정리했던 대중 관세를 25%포인트 더 높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중은 지난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대중 관세 30%, 대미 관세 10%로 서로에 대한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씩 90일간 인하하기로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관계는 훌륭하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미중 무역 협상#희토류#유학생#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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