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왕자 성폭행 등 두 자릿수 범죄로 피소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28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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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하던 왕세자비의 친자이자 왕세자의 의붓 아들
검찰 “강간, 성추행 등 두 자릿수 피해자 확인할 수 있다”


노르웨이 왕세자비의 장남 마리우스 보르 호이비(28)가 강간, 성추행,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됐다고 오슬로 경찰이 2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사건 피해자는 두 자릿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이비는 메테마릿 왕세자비의 장남으로 노르웨이 왕위 계승자인 하콘 왕세자의 의붓아들이다.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체포됐으며 상해 및 재물 손괴 혐의로 예비 기소됐었다.

오슬로 경찰청의 안드레아스 크루셰프스키 검사는 성관계를 포함한 강간 1건, 성관계가 동반되지 않은 강간 2건, 성추행 4건, 상해 2건이 기소 내용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피해자 수를 밝힐 수 없으나 두 자릿수임은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왕실 대변인은 “사건이 사법 체계에 의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호이비는 과거 왕세자 부부 및 그들의 두 자녀인 잉리드 알렉산드라 공주와 스베레 마그누스 왕자와 함께 살았으나, 현재는 따로 거주하고 있다.
호이비는 아직 재판이 시작되지 않았고, 그 전까지는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자유로운 상태다.

한때 대중들로부터 애정 어린 별명인 ‘꼬마 마리우스’로 불렸던 호이비는, 친부가 마약 및 폭력 범죄로 수감된 전력이 있다.

메테마릿 왕세자비는 2001년 하콘 왕세자와 결혼할 당시 미혼모였으며 마약 전과가 있는 연인과 자유분방한 삶을 살아온 전력으로 화제가 됐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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