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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내 문자를 씹어?”…女동료 집 열쇠 복사해 20번 들어간 男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7-05 08:07
2025년 7월 5일 08시 07분
입력
2025-07-05 08:06
2025년 7월 5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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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본 도쿄의 한 남성이 동료 여성의 집 열쇠를 복제해 20차례 넘게 무단 침입하며 사진을 찍고 물건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도쿄에 거주하는 27세 회사원 무라이 유키는 동료 여성의 집에 침입해 옷과 가방 등을 훔치고 집 내부와 여성의 소지품을 휴대폰으로 300장 이상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라이는 회사 회식 자리에서 처음 만난 여성에게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답장이 오지 않았다. 무라이는 “그녀가 나를 일부러 무시하는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이후 야근 중 여성의 가방에서 집 열쇠를 발견한 무라이는 이를 몰래 촬영해 온라인 복제 서비스를 통해 열쇠를 만든 뒤, 여성이 외출한 사이 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여성이 옷의 위치가 바뀌고 낯선 발자국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뒤 집에 설치한 몰래카메라에 무라이의 범행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무라이를 지난달 17일 절도 및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무라이는 경찰 조사에서 “해를 끼치려던 것은 아니었다. 나의 존재를 느끼게 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라이 유키는 직장에서 동료들과의 교류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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