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내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UFC 대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미 백악관 대회 준비에 착수했다”며 “관련 팀이 백악관을 사전 방문해 무대 구성 등을 검토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3일(현지시간) 2026년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2만 명이 넘는 관중과 함께 백악관에서 UFC 경기를 개최할 생각이라고 했다. UFC 팬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친분이 있는 데이나 화이트 회장과 관련 내용을 사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 회장은 “보통 야외 대회를 선호하진 않지만, 이번 만큼은 예외”라며 “대회 장소가 백악관인 만큼 모두가 출전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이어 “1년 남은 만큼 전체 판도가 크게 바뀔 수도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UFC 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가 백악관 UFC 경기에 출전해 복귀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화이트 회장은 “존스도 (백악관) 대회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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