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미 공군의 무인공격기 MQ-9A 리퍼가 올해 하반기 한반도에 순환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MQ-9A 리퍼는 오는 9월부터 약 3개월간 군산 공군 기지에 배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공군은 예전에도 해당 무인공격기를 동원해 실사격 훈련 등을 진행한 전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합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MQ-9A 리퍼가 한반도에서 진행된 연합훈련에 참여한 것을 제외하면 3개월간 장기 순환 배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주한미군의 전략적 재배치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한다.
다만 미 7공군은 리퍼의 상시 배치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 주진 않았다. 7공군은 “우리는 지역 안보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파이트 투나잇’(상시전투태세) 상태로 전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으며,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준비 태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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