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없었다…전 세계서 ‘살기 좋은 도시’ TOP10은?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2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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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은 한 단계 밀려나
亞 도시 중 오사카만 상위권 안착

ⓒ뉴시스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의 삶의 질을 평가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이 오스트리아 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기관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은 최근 173개 도시를 대상으로 정치적 안정, 의료 서비스, 교육 수준, 공공 인프라, 문화 다양성·환경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여기서 코펜하겐은 100점 만점에 98.0점을 받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코펜하겐은 ‘안정성’(25%), ‘교육’(10%), ‘인프라’(20%) 분야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의료’와 ‘문화·환경’ 항목에서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점수가 다소 낮았다.
작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지켜온 오스트리아 빈은 올해 스위스 취리히와 함께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빈은 지난해 8월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앞두고 발생한 폭탄 협박 사건과, 지난 2월 기차역 테러 음모가 ‘안정성’ 점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호주 멜버른(97.0점), 스위스 제네바(96.8점), 호주 시드니(96.6점), 일본 오사카와 뉴질랜드 오클랜드(각 96.0점)가 순위에 올랐으며 호주 애들레이드(95.9점)와 캐나다 밴쿠버(95.8점)가 톱10을 완성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아시아 도시 가운데 일본 오사카가 유일하게 공동 7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오사카는 2018년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지난해에는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서울은 이번에도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서울은 2012년부터 줄곧 50위권 대에 머물러 왔으며, 2022년에는 68위까지 밀려났다가 지난해 59위로 소폭 상승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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