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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연준 기준금리 인하
美연준 금리동결에 이사 2명 “난 반대요”…32년만에 최대 내분
뉴스1
입력
2025-07-31 12:15
2025년 7월 31일 1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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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이후 연준 이사 2명 이상 소수의견 제시 처음
트럼프 1인 임명 이사들로 그간 금리인하 의견 내와…“인플레 위험 제한적”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 이사 2명이 동시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들은 모두 트럼프 1기에 임명돼 금리 인하를 주장해 왔는데, 이 중 1명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도 거론된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4.25~4.5%로 5차례 연속 동결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는 개인 사정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투표권이 있는 위원 12명 중 유효 투표 인원은 11명이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당시 임명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우먼 감독 부의장이 소수의견을 냈다.
연준 이사회 소속 이사가 한 회의에서 2명 이상 동시에 FOMC 정책 결정에 반대한 것은 1993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대체로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 사이에서 이견이 나왔고, 연준 이사가 반대표를 던지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윌러 이사와 보우먼 보의장은 최근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주장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당초 시장 우려만큼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것이다.
월러 이사는 회의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근처이고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노동시장이 악화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는 “반대를 자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지금 이 시점에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된다면 이견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또 보우먼 부의장은 지난달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 상태로 유지된다면 다음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도 부합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향해 ‘루저’, ‘얼간이’ 등의 원색적인 비난까지 서슴지 않으며 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제롬 파월 의장과 연준 건물 개보수 현장을 공동 방문한 자리에서 공사 비용 초과를 해임 근거로 삼지 않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아주 간단한 한 가지를 원하는데, 금리가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2명의 의견이 다른 위원들과 지나치게 동떨어져 있지는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FOMC 각 위원의 기준금리 전망 의견을 보여주는 연준 점도표에 따르면 6월 기준 위원 2명이 올해 3회 금리 인하를, 또 다른 8명은 2회 인하를 예상했다.
월러 이사는 파월 의장의 후임 후보군 중 한 명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더 유력한 후보로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이 꼽힌다.
CNBC가 시장 전문가와 경제학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월러가 파월 의장 후임으로 지명될 것이라고 본 응답자 비율은 14%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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