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5’ 공개…“AI, 대학생서 박사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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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추론 통합…챗GPT 기본 모델로 탑재
“환각 크게 줄었다…한국어 성능 SOTA”

ⓒ뉴시스
오픈AI가 7일(현지 시간) 최신 언어 모델 ‘GPT-5’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GPT-5는 일반 모델, 추론 모델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GPT-4o’와 ‘o3’를 한층 개선해 통합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GPT-3는 마치 고등학생과 대화하는 것 같았다. 질문을 던지면 정답을 얻을 수도 있고, 엉뚱한 답변을 얻을 수도 있었다. GPT-4는 대학생과 대화하는 것 같았다”며 “GPT-5는 박사급 전문가와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처음으로 선사한다”고 말했다.

오픈AI는 GPT-5 특징으로 ▲신뢰성과 정확성 ▲안전한 응답 ▲코딩 ▲글쓰기 ▲헬스케어 등을 들었다.

신뢰성과 정확성 부문의 경우 환각이 크게 줄어 이전 추론 모델보다 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챗GPT에서 모델을 고를 필요 없이 최상의 답변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안전한 응답’은 새로운 기능으로 사용자 프롬프트에 따라 단순히 거부하거나 그대로 따르지 않고 안전한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도움이 되는 답변을 제공한다. 도움을 줄 수 없는 경우에는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한다.

오픈AI는 GPT-5가 지금까지 출시한 모델 중 코딩 성능이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더 유려하고 문맥에 더 잘 적응하며 실제 워크플로우에 더 유용한 글쓰기 성능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프론트엔드 디자인에 강하며 코딩 지식이 전혀 없어도 기능적인 웹사이트, 앱, 게임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건강 관련 질문에 있어 지금까지 가장 뛰어난 인공지능(AI) 모델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검사 결과를 이해하고 진료 시간 동안 올바른 질문을 하도록 돕고 의사결정 시 다양한 옵션을 비교·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픈AI는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성능을 강조했다. 오픈AI는 “한국어 평가 벤치마크(KMMLU) 내부 테스트에서 전문가 수준을 뛰어 넘는 점수를 기록하며 기존 모델과 비교해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새로운 SOTA(현존 최고 성능)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GPT-4o에서 도입한 한글 토크나이제이션을 기반으로 지속 개선해 이뤄진 성과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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