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對中 관세 90일 추가유예 행정명령 서명” 美언론

미중 관세 휴전 11월까지 연장 전망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미중 관세 휴전을 90일간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미 CNBC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관세 휴전을 연장할 계획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는데,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대중 관세 시행을 90일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자정 만료 예정이었던 미중간 관세 유예조치는 오는 11월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계기로 상호간에 100%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며 정면 충돌했다. 양국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115% 관세는 시행을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유예 마감을 앞두고 미중은 지난달 28~29일 추가 협상을 진행했고, 90일간 추가 연장에 잠정 합의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유예 연장을 발표하지 않았는데, 이날에야 공식 지시가 이뤄진 모습이다.

[워싱턴=뉴시스]